불판

285리를 걸어서 대추리까지, '평화야, 걷자' 세부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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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돕헤드 이름으로 검색 댓글댓글 조회6,220회 작성일2006-06-27 22:42

본문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와 한미 FTA 협상 저지를 위한 285리 평화행진

‘평화야, 걷자!’를 지지하는

‘벗바리’에 함께 해주세요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힘쓰시는 모든 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지난 5월 4일 군대와 경찰을 동원한 정부의 평택 대추리․도두리 평화 마을 파괴는 평화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평생을 살아온 주민 분들의 고통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주민대표인 김지태 대추리 이장은 구속이 확정되어 현재 평택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대화를 하자면서 주민대표를 구속하는 정부의 기만적인 모습에 주민들은 절망과 슬픔을 넘어서서, 다시 한번 생명의 땅을 지키기 위한 마음을 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광폭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쉼 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 촛불광장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대추리 ․ 도두리를 지키기 위한 크고 작은 촛불들이 이어지고 있고, 주민들은 다시 힘을 모아 모내기와 농사일을 시작했으며 6월 18일 범국민대회도 성공적으로 성사시켰습니다. 문정현 신부님은 21일간의 청와대 앞 단식농성을 끝내시며, 다시 대추리로 들어가 평와의 땅을 지키겠다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주민들에게 6월 말까지 이주하라고 일방적인 최후통첩을 한 후, 철거전문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중입니다. 생명의 땅을 철조망으로 가두고 전쟁기지를 추진하더니, 이제 주민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는 마을, 사람이 버젓이 살고 있는 집을 부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국가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집을 부수고, 주민을 몰아내는 폭력은 결코 정당성을 얻을 수 없습니다. 정부가 밀실에서 처리한 기지확장 로드맵을 일방적으로 ‘집행’하는 것은 국가폭력에 다름 아니며 이것이 바로 평화적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월드컵 광기는 모든 것을 뒤덮었었습니다. 평택 주민들의 고통도, 전 민중이 반대하고 있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재앙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16강 탈락으로 다시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신문기사는 씁쓸하기만 합니다. 




이제 전국에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의 간절한 마음과 민중의 삶을 파탄내는 한미 FTA를 막아내기 위해 길을 떠나려고 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평택으로, ‘무장화된 세계화’가 점령하려고 하는 285만평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한 285리 걷기 평화 행진을 시작합니다. 이번 행진은 특히 평화를 파괴하는 <반평화 오적>을 ‘청와대, 국방부, 정부, 미군, 검․경’으로 천명하고 행진 기간동안 그들을 직접 찾아가 강한 규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7월 5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행진은 오는 7월 9일 ‘평화행진’과 12일 ‘한미 FTA 저지 범국민대회’로 그 힘을 모아갈 것입니다.




이 평화 행진을 지지하고, 국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하는 평화행진 “벗바리”리가 되어 주십시요. 벗바리는 ‘뒤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 곁에서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입니다. 흔히 말하는 홍보대사처럼 평화행진을 홍보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이번 평화행진의 “벗바리”로 모시려고 합니다.




오는 7월 3일 10시 285리 평화행진 벗바리 285인의 이름으로 평화행진 “평화야, 걷자!”에 대한 홍보와 ‘함께걸음’을 호소하는 대국민 기자회견에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행진 참여와 벗바리 참여를 위한 문의는 평택서울대책회의 상황실로 해주시면 됩니다. <02)777-0641, 016-706-8105> 담장자 김덕진 상황실장




1. 행진 기조 및 방향




○ 행진명 :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및 한미 FTA협상 저지를 위한 285리 평화행진

            “평화야, 걷자”

○ 행진 기조 및 방향

  - 반평화 오적(청와대, 국방부, 정부, 미군, 검․경)을 규탄하는 평화로운 걸음을 통해

    평택미군기지 확장 및 한미 FTA협상 저지를 위한 토대 마련

- 또한 향후 전개 될 빈집 철거를 사회적 쟁점화하고, 평택의 문제가 일부 외부반미불순세력의

  개입이 아닌 평화를 요구하는 실천적 투쟁임을 홍보

- 이를 위하여 미군기지확장 예정 부지인 285만평의 부당함을 상징하는 285리를 걸어

  7/9일 평화행진에 결합




  2. 행진 개요 총거리 : 90.9km, 프로그램 확정 후 추가 답사 필요   




1) 코스 및 일정

날짜
 코스
 주요 프로그램
 비고
 
1일차

(7/5)
 청와대 앞-광화문-서울역-용산미군기지-국방부-동작대교-사당역-남태령고개-과천 (20.9 km)
 10시 청와대 기자회견(상징 인사 조직)

13시 국방부 도착(퍼포먼스 진행)

19시 촛불문화제(사당역, 본대오 결합)
 - 숙소 : 방과후학교

(과천, 초록정치연대)
 
2일차

(7/6)
 정부종합청사-인덕원-안양교도소-수원홈플러스-화성-수원역

(24 km)
 10시 정부청사 기자회견

19시 촛불문화제(수원역)
 - 숙소 : 논의 중

(민주노총 경기본부)
 
3일차

(7/7)
 수원역-세류사거리-수원비행장-화성경계-병점-오산대역-오산E마트-송탄미군기지 (21.7 km)
 10시 기자회견(수원비행장)

19시 촛불문화제(송탄)
 - 숙소 : 이주노동자의 집
 
4일차

(7/8)
 송탄미군기지-평택시의회-지제역-평택구치소-평택역-대추리

(24. 3km)
 13시 규탄 집회(평택구치소)

19시 촛불문화제(평택역)
 - 촛불문화제 후

  대추리 이동
 
5일차

(7/9)
 평택역 - 대추리
 13시 대추리 도두리 평화마을 지키기

      평화행진 
 - 전국에서 모인 행진

  참여자들과 대추리까지 평화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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