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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1인시위 투쟁보고/ "언제 봉기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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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친꽃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댓글 2건 조회1,658회 작성일2004-07-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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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10042.JPG

<밤을 새고 새벽같이 달려나갔으나>
1인시위를 막상 하려고 하니 긴장이 점점 되기 시작한다.
날이 마침 제헌절이 아닌가. 민노당사의 위치를 몰라 전경들에게 물어보았다.
전경은 마침 가방에 붙은 투쟁과 밥 패치를 보고 수군덕 거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수군덕 거렸다는 건 구로구로의 과대망상이다)

민노당 당사를 어렵사리 찾아 앉아 이리저리 둘러 보고 있자니 대표가 올라왔다.
명동에서 몇번 봤는데, 이리저리 (글을 쓰려면 끝까지 써야지!! 이런 이런)

구로는 제헌절이라 아주 재미있는 1인 시위가 될 것을 기대하며 잠을 못잤다고 하고, 나는 학교에서 밀린 일을 하느라 밤을 샜다. 학교 연구소에서 디카를 몰래 빌려왔다..(구로는 훔쳤다고 표현한다)


<비는 장대같이 쏟아지고>
제헌절이라서 10시에는 시작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누군가의 제안에 따라 일찍 여의도에 갔는데 도착하고 나니 9시도 안된 시각. 민노당사를 한참 만에 찾아 들어가서 혹시 더 올지도 모를 멤버들을 기다렸으나 '그들은 오지 않았다'.
학교에서 몰래 빌려온 디카의 밧데리가 없음을 뒤늦게 알게되었다. 썩을!!
다행이 민노당 홍보팀에서 어찌어찌 하여 빌렸다( 조금 우쭐해짐 '나는 이런 것도 빌린다'는 생각에). 그러나 비는 장대같이 쏟아지고 9시 40분경 국회의사당 앞으로 이동할 때부터 구로구로는 끊임없이 '투덜투덜'대기 시작했다.
"으~~~~~ 이게 뭐야. 잠도 못자고. 비오잖아.. 투덜투덜.. 날씨가 투덜투덜.. 어멋!! 비가 많이오잖아!!"

솔직히 한 대 패주고 싶었다.


<전경과 함께한 1인시위는 조금 뻘줌하고>
9시 50분 부터 약 1시간 동안 릴레이 1인 시위를 했다. 제헌절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고 게다가 비가 많이 왔기 때문인데, 우리가 가기 전부터 1인시위를 하던 한의대학생은 10시 20분경 집에 갔다. 우리는 우산이 1개밖에 없어서 약 5분정도 2인시위를 했는데, 전경 대장에게 지적당했다. 전경대장은 웃으며 2인시위를 하면 자기들이 곤란하다며 어떻게 좀 방책을 마련해 보시라..고 말을 건넸다. 그래서 우산을 빌려주거나 아님 국회앞 검문소 처마에 좀 들어가 있겠다, 혹은 우리 중 하나는 지나가는 시민으로 생각해달라.라고 말해봤는데 역시 '좀 곤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여튼, 비가 너무 많이 와서 11시가 조금 못된 시간에 1+1인 시위를 정리했다.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
<단속추방 박살내자!!>
<인간사냥 중단하라!! 법무부와 출입국은 자폭하라!!>
<사빠띠스따 봉기 10주년을 맞이하여 '언제 봉기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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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님의 댓글

.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빠띠스따 봉기 10주년을 맞이하여 '언제 봉기할 것인가' 이미?!

새벼리님의 댓글

새벼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구로구동지?,,, 비오는 토요일, 제헌절 고생 많으셨군요. 박스액션은 비도 막을겸, 좋은 생각이셨던 거 같습니다. 다른 사이트에 구로구동지의 비오는 주말투쟁을 전파하겠습니다. 생각할수록 멋진 동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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