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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war's letter(Korean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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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ikash 이름으로 검색 댓글댓글 조회8,375회 작성일2005-06-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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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아노아르 위원장 동지가 연행된 직후 방글라데시 말로 이주동지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입니다.
>어쩌면 보신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옮겨 놓습니다.
>안산의 한 이주 동지 집에 방문했다가 방글라데시 말로 깨알같이 쓰여진 편지를 그분이 한국어로 풀어 주었고
>제가 약간 다듬어서 올립니다.
>
><편지>
>
>투쟁하는 인생이 진정한 인생입니다.
>
>동지 여러분, 투쟁으로 인사드립니다.
>너무 배고파서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엄마 아빠, 가족들 떠나서 한국에 왔습니다.
>우리 인생의 중요한 나이에 노동해왔어요. 하지만 이주노동자들이 한국땅에서 일해온 지
>17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요.
>모든 탄압, 차별, 산업 재해, 그 외 치욕스러운 일을 당해도 말하지 못하는 것도 많아요.
>여러 단체, 센터,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이야기 했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판결이 안 나고 있습니다.
>우리 눈물 보고 하늘도 흔들리고 나무들도 눈물 나오겠지만 한국 정부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계속 탄압과 차별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무런 투쟁도 아무런 항의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
>인생을 위해서 자신에게 물어본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 인생은 하나뿐입니다. 무조건 항의해야 합니다. 우리 투쟁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희망이 없으면 안됩니다. 자신감 떨어져서도 안됩니다.
>13일날 밤 갑자기 이렇게 연행된 상황에 대해 동지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해요.
>조금만 조심했으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이제 현실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나가야 됩니다. 우리의 선배들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투쟁이 전보다 앞으로
>나갔고 단결 강해졌어요. 우리 투쟁 옛날보다 커졌어요.
>앞으로 잘 될거라고 믿어요.
>모든 동지들을 그만큼 믿고 있어요.
>
>동지 여러분! 우리의 노력과 땀으로 서울경인지역 이주노동조합 만들었어요. 이 조직을 앞으로
>더욱 강하게 키워가야 됩니다. 제가 보호소에 있어도 아직까지 한국에 있고 앞으로도 여기 남을 겁니다.
>아무리 탄압하고 무시해도 내가 고개 들고 지낼거에요. 마지막까지 투쟁하겠습니다.
>제 인생이 힘들어지고 제 인생이 이 세상 떠날지라도 이주노동자 해방투쟁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깨어지면 안됩니다.
>힘차고 자신있게 앞으로 나가야 됩니다.
>
>모든 친구들끼리 전화 통화해서 상황 어렵더라도 조직해나가야 합니다.
>저를 감옥에 넣었다고 해서 우리 투쟁이 멈출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 투쟁 조금 힘이 빠져도 단결해서 나가야 합니다.
>보호소 밖의 일정에 따라 안에서도 같이 투쟁할 생각이에요.
>정부는 아노아르 개인을 보호소에 가두었다고 하지만 사실은 이주노동조합 위원장을 연행한 것입니다.
>하지만 아노아르는 개인이라는 생각 떠나서 노동조합 생각하며 쉽게 떠나지 않을 작정입니다.
>저는 조합원들과 40만 이주노동자 생각해서 쉽게 나라에 가지 못합니다.
>어떤 어려운 투쟁이라도 안에서 진행할 것입니다.
>
>친구 여러분, 동지여러분!
>단속에 맞춰서 우리가 절대 멈출 수는 없습니다.
>한국 정부가 인정하지 않았을지라도 한국의 노동자, 학생, 사회단체, 시민들이 우리를 인정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아직까지 우리가 한국에 있을 수 있는 것이구요.
>예전에 비해 우리 힘 많이 모았습니다. 제가 우리 승리 가까이 있다고 믿습니다.
>모든 사람들 단결해서 투쟁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
>동지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정부의 탄압과 무시가 혹독해질수록 우리 승리가 멀지 않았다는 뜻이라는 걸.
>우리 승리하는 날 가까이 와 있어요. 반드시 승리할 거에요.
>승리! 모든 노동자!
>승리! 모든 시민 여러분!
>승리! 우리 투쟁!
>
>2005. 5.15
>
>청주 아노아르
>
>편지를 다 읽고 나서 안산의 그 이주 동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한국말 부족해서 제대로 표현 못했지만 우리나라 말로 읽으면 진짜 너무나 감동적인 글이에요.” 
>저 역시 어휘력이 부족해서 아노와르씨의 절절한 마음과 진정어린 문장을 단조롭게 훼손한 것 같아 죄송스럽지만 모든 분들이 이 편지의 의미만큼은 꼭 새겨두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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