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판

대추리에 들어온 펑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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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돕헤드 이름으로 검색 댓글댓글 3건 조회16,296회 작성일2006-12-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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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리 떼잔차질에 가러 자전거를 끌고 서울에 왔다.
>괴산으로 귀농해 내려가는 친구들 환송을 하고 밤이 늦었는데, 서울 신림동 사거리에 펑펑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할 수 없이 지하철을 타고 평택역까지 왔다.
>시간은 이미 자정이 가까워졌는데, 내가 평택에 내릴 때쯤 되니까 거기에도 눈발이 굵어지고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군문교를 건너 신호리를 지나쳐 오는데, 이미 길에 눈이 너무 깊이 쌓여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종종걸음으로 걷는데 온몸에 눈이 쌓인다.
>털어낼 시간도 없이 원정리를 넘어 마을로 돌아가야 했다.
>눈이 머리 위에 쌓이고 몸은 무거워지는데, 자전거마저 끌고 가려니 숨이 턱에까지 차올라왔다.
>저 눈 어떻게 치울까 고민이 먼저 되었다.
>
>
>마침 카오스 클래스 아나키스트 펑크들이 보신각에서 집회를 마치고 대추리에 들어왔다.
>이 친구들이 아침부터 일어나 마을 곳곳에 수북하게 쌓인 눈을 치웠다.
>대추리 꼬뮨에서의 하루는 또 이렇게 시작된다.
>마을을 지킨다는 심정으로 성의껏 눈을 치우고, 솔부엉이 도서관 페인트 칠을 하러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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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디온님의 댓글

김디온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불판이 주신 선물, 너무 감동적입니다.
>짜파게티와 계란과 김치라면과 그 많은 부탄가스들!!!
>갑자기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 ^^

guro님의 댓글

guro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이코, 많이 얻어 먹은 우리가 감사하지.
>마반장의 굴파전과 팥죽은 최고 였고, 그리고 술마시면서 해바라기씨를
>빼먹었는데, 멈출수가 없더라고.
>그리고 디온의 시금치도 달고 맛있었어        ...... 근데 왜 미역국은..  난
>각자의 취향에 맞게 먹으라고 일부러 싱겁게 한거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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