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을 나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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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돕헤드 이름으로 검색 댓글댓글 조회10,202회 작성일2006-08-25 02:08본문
>돕헤드의 보물섬 이야기에 관련된 글>
>
>오늘은 그간 내가 찾아 모아놓은 보물들을 공개하려고 한다.
>아래 사진에 있는 물건들은 모두 내가 대추리에 들어와 살면서 틈틈이 대추리와 도두리의 빈집들을 돌아다니면서 거저 주어온 것들이다.
>거저 얻었으니 거저 나눠주려고 한다.
>
>그간 나는 자본주의를 폐절시키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이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소비를 하지 말자고, 아니면 최소로 소비하자고 혀가 닳도록 부추겨왔는데, 소비를 하지 않고도 이미 우리는 필요한 모든 것을 풍족하게 다 갖고 있음을 이렇게 보여주고 싶다.
>누구든 대추리에 올수만 있다면 와서 그냥 가져가라.
>다만 조건이 하나 있다.
>팽성 주민들의 촛불행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촛불행사는 월요일-토요일은 대추리 평화공원에서 하고, 일요일은 도두2리 마을회관 앞에서 한다.
>시간은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이고, 약 1시간 정도 진행된다.
>나에게 미리 연락을 하고 와서 촛불행사에 참여해 촛불을 높이 든 다음, 내가 나름 잘 닦아서 '철조망을 불판으로' 집에 고이 모셔둔 물건을 갖고 집으로 가면 된다.
>
>단, 오기 전에 나에게 이메일을 보내주기 바란다.
>무슨 물건을 원하며 언제쯤 대추리에 와서 가져갈지 내가 알아야 하니까.
>물건은 하나인데 원하는 사람은 한 명 이상이 될 수도 있으니까 편의상 선착순으로 하겠다.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출발 하루 전에 이메일을 보내달라.
>그리고 온다고 한 날에 오지 않으면 다음날 자동적으로 물건은 다음 사람에게 가게 된다.
>
>만약 경찰의 불법적인 검문을 뚫지 못해서 대추리 마을로 들어오지 못했다면, 그 물건은 일주일간 다른 사람이 가져가지 못하도록 보관해두겠다.
>경찰들은 언제나 자의적으로 길을 막고 사람들의 자유를 제한하니까 아무리 들어오고 싶어도 들어오지 못하는 사태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의 시도는 참 가상하기에 일주일의 여유를 주는 것이다.
>
>이메일은 dopehead 골뱅이 jinbo . net 으로 보내면 된다.
>아, 대추리나 도두리에 사는 사람들에게만 너무 유리한 것 아니냐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
>이건 불공평한 보물 분배 방식이다.
>하지만 지금 같은 시기에 대추리와 도두리에 들어와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애정에 비한다면 이따위 조그만 선물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것이다.
>
>자, 이제 보물들을 보자
>
>먼저 삼각대다.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하나씩은 있어야 하는 물건이다.
>대추리의 빈집에서 처음 이 삼각대를 발견하고서는 환호성을 질렀다.
>내가 꼭 필요로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길이도 맘대로 늘어나고 고정도 단단히 된다. 각도 조절도 용이하다.
>
>
>
>
>이 삼각대는 아쉽지만 당분간은 내가 쓰도록 하고, 다음 보물을 보자.
>
>
>
>
>목걸이다.
>가까이서 보면 열라 멋지다.
>소라인지 고둥인지 달려 있고, 원초적인 느낌이 난다.
>소리는 나지 않는다.
>
>다음은 6단 오디오 콤포넌트와 내 키만한 스피커다.
>저멀리 황새울 들녘이 보이는 파란방에 이 오디오를 설치했다.
>나 혼자서는 너무 무거워서 지킴이들이 도와주었다.
>소리? 두말하면 잔소리다.
>와서 직접 들어보시라.
>그런데 이 오디오는 그냥 마을에 남겨두어야 할 것 같다.
>
>
>
>
>그 다음으로 삼성 17인치 CRT 모니터다.
>컴퓨터 본체와 연결해서 쓰면 된다.
>요즘 유행하는 LCD도 아니고, 게다가 완전평면도 아니다.
>그래도 필요한 사람이 있으리라.
>나도 전에 쓰던 모니터가 화면이 흐려지고 치지직 하면서 망가져서 길거리 다니면서 이것과 거의 같은 것을 줏어서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으니까.
>
>
>
>
>이번엔 변압기를 소개한다.
>사진으로 보면 낚아보이지만 성능은 이상이 없는 것 같다.
>일단 불은 들어오니까.
>그런데 주변에 110V를 사용하는 전기제품이 없어서 실제로 테스트해보지는 못했다.
>집에 전기는 220V인데, 110V를 사용하는 가전제품이 있다면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변압기다.
>크기는 작아도 무게는 꽤 무겁다.
>
>
>
>
>다음으로 미술가 지망생이나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보물들이다.
>바로 팔레트와 24색짜리 포스터 그림물감 세트, 두두둥!!
>사진을 직접 보면 알 수 있지만 붓도 몇 자루 서비스로 나간다.
>다양한 색깔로 회색빛 마음을 상큼하게 칠해보도록~
>
>
>
>
>
>
>다음으로 귀여운 탁상시계를 하나 소개할까 한다.
>디자인이 모던한 것이 장점이다.
>우주선에 떡 하니 올려놓아도 어울릴 것 같다.
>건전지가 없어서 테스트는 해보지 못했지만 알람 기능도 있고, 잘 작동할 것만 같은 예감이 팍팍 든다.
>특히 아침에 휴대전화 알람 기능 맞춰놓고도 못일어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보물!
>
>
>
>
>다음은 옥스포드 한영사전이다.
>헌책이 아니라 새책이다.
>종이가 새하얗다.
>이거이거 표백한 것이겠지만 하여튼 손때가 묻지 않은 한영사전이고, 들고다니기에도 편하다.
>1998년 발행되었고, 가격은 11,000원이라고 적혀 있다.
>사전집도 있다.
>거기에 넣어서 다니면 사전이 상하거나 구겨질 염려는 없다고 본다.
>
>
>
>
>카셋트 테잎도 많다.
>가요가 대부분인데, 이정현 코요테 SES 박지윤 유승준 등등이 있다.
>와서 듣도 싶은 것이 있으면 들어도 좋고 가져가도 좋다.
>
>
>
>
>가방도 몇 개 있다.
>아래에 있는 것은 물물교환 장터인가를 통해서 그냥 얻은 것이다.
>빨간색 베네통 가방이다.
>등에 메고 다니는 베낭 필요한 사람은 여기와서 가져가라.
>색깔도 곱고, 튼튼하다.
>
>
>
>
>휴대용 라디오도 있다.
>AM과 FM이 나온다.
>이어폰이 없어도 외부 스피커가 달려 있고, 소리도 제법 크게 나온다.
>이것은 내가 대추리에 처음 들어와서 전기도 없이 살던 시절에 외부소식이 궁금해서 라디오나 구해볼까 하고 빈집을 돌아다니다 구한 것이다.
>한동안 이 라디오를 들으며 긴긴 밤을 보냈다.
>건전지는 내가 새것으로 끼어 놓았으니 앞으로 당분간 건전지 바꿀 일은 없을 것이다.
>허리춤에 찰 수 있도록 끼우는 고리도 있다.
>
>
>
>
>피리도 있다.
>두 부분이 분리가 되는 형태로, 3단으로 나눠진다.
>옛날엔 이렇게 분리가 되는 피리를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서 그냥 눈물을 머금고 값이 더 싼 일자형 피리를 불기도 했었다.
>피리가 분리가 되면 속에 들어가는 침을 청소하는데 편리하다.
>
>
>
>
>배가 나온 분이나 운동을 하려고 마음 먹은 사람은 이번 보물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광고로 많이 나왔던 애브슬라이드다.
>그런데 이거 단점이 많다.
>먼저 이거 하면서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건 본인이 직접 알아서 판단하기 바란다.
>하여간 정품이다.
>무릎에 대는 뭐시기는 없고, 그냥 본체만 있다.
>단점 또 한 가지는 잘못하다가 턱이 깨질 수도 있다는 거다.
>뭐, 그래도 공짜니까.
>
>
>
>
>집전화기 없는 사람이 여기 와서 이거 꼭 가져가기 바란다.
>거의 새것과 다름 없는 전화기다.
>사무실에서 쓰기에도 편하다.
>모양도 이쁘고 색깔도 미려하다.
>피자매연대 사무실에 있는 전화기가 너무 낡았는데, 이걸 가져다 써볼까??
>
>
>
>
>등산용 베낭도 있다.
>이건 한 45리터 정도 들어간다.
>봄, 여름, 가을에 2박3일 정도 산행할 때 알맞은 크기다.
>
>
>
>
>시계가 또 있다.
>이것은 벽에 걸어둘 수 있는 시계다.
>이것은 내가 테스트를 끝낸 시계다.
>아무런 고장 없이 잘 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이 정확히 맞는다.
>내가 며칠간 써봐서 안다.
>단순하고, 무난하다.
>어떤 젊은 여성이 떠나고 버려진 방에서 가져온 시계 같다.
>
>
>
>
>등산용 대형 베낭이다.
>이것은 아마도 크기가 60리터짜리인 듯 싶다.
>겨울에 비박을 할 때도 매트와 침낭과 버너와 그밖에 옷가지와 부식거리 등을 모두 채워넣어도 넉넉할 정도로 큰 베낭이다.
>디자인은 전형적인 등산 베낭 스타일이다.
>상표는 쟈칼이다.
>
>
>
>
>매니큐어들도 구했다.
>형형색색의 이놈들을 내 열 손가락과 발가락에 모두 가지각색으로 칠해버리고 싶었으나 지우개가 없어서 칠하지 못하고 있다.
>필요한 사람들은 와서 맘대로 손톱이나 발톱에 칠해도 좋다.
>지우는 액체를 가지고 오는 사람에게는 덤으로 보물 하나를 더 줄 생각이다.
>많이들 오삼!!
>
>
>
>
>휴, 이제 마지막이다.
>씨디 40장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다.
>씨디 껍데기는 없고 알맹이만 있을 경우 이것이 하나 있으면 쉽게 보관할 수 있고, 씨디에 흡집도 생기지 않는다.
>원하는 씨디를 골라서 쉽게 쏙 빼낼 수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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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간 내가 찾아 모아놓은 보물들을 공개하려고 한다.
>아래 사진에 있는 물건들은 모두 내가 대추리에 들어와 살면서 틈틈이 대추리와 도두리의 빈집들을 돌아다니면서 거저 주어온 것들이다.
>거저 얻었으니 거저 나눠주려고 한다.
>
>그간 나는 자본주의를 폐절시키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이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소비를 하지 말자고, 아니면 최소로 소비하자고 혀가 닳도록 부추겨왔는데, 소비를 하지 않고도 이미 우리는 필요한 모든 것을 풍족하게 다 갖고 있음을 이렇게 보여주고 싶다.
>누구든 대추리에 올수만 있다면 와서 그냥 가져가라.
>다만 조건이 하나 있다.
>팽성 주민들의 촛불행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촛불행사는 월요일-토요일은 대추리 평화공원에서 하고, 일요일은 도두2리 마을회관 앞에서 한다.
>시간은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이고, 약 1시간 정도 진행된다.
>나에게 미리 연락을 하고 와서 촛불행사에 참여해 촛불을 높이 든 다음, 내가 나름 잘 닦아서 '철조망을 불판으로' 집에 고이 모셔둔 물건을 갖고 집으로 가면 된다.
>
>단, 오기 전에 나에게 이메일을 보내주기 바란다.
>무슨 물건을 원하며 언제쯤 대추리에 와서 가져갈지 내가 알아야 하니까.
>물건은 하나인데 원하는 사람은 한 명 이상이 될 수도 있으니까 편의상 선착순으로 하겠다.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출발 하루 전에 이메일을 보내달라.
>그리고 온다고 한 날에 오지 않으면 다음날 자동적으로 물건은 다음 사람에게 가게 된다.
>
>만약 경찰의 불법적인 검문을 뚫지 못해서 대추리 마을로 들어오지 못했다면, 그 물건은 일주일간 다른 사람이 가져가지 못하도록 보관해두겠다.
>경찰들은 언제나 자의적으로 길을 막고 사람들의 자유를 제한하니까 아무리 들어오고 싶어도 들어오지 못하는 사태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의 시도는 참 가상하기에 일주일의 여유를 주는 것이다.
>
>이메일은 dopehead 골뱅이 jinbo . net 으로 보내면 된다.
>아, 대추리나 도두리에 사는 사람들에게만 너무 유리한 것 아니냐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
>이건 불공평한 보물 분배 방식이다.
>하지만 지금 같은 시기에 대추리와 도두리에 들어와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애정에 비한다면 이따위 조그만 선물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것이다.
>
>자, 이제 보물들을 보자
>
>먼저 삼각대다.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하나씩은 있어야 하는 물건이다.
>대추리의 빈집에서 처음 이 삼각대를 발견하고서는 환호성을 질렀다.
>내가 꼭 필요로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길이도 맘대로 늘어나고 고정도 단단히 된다. 각도 조절도 용이하다.
>
>
>
>이 삼각대는 아쉽지만 당분간은 내가 쓰도록 하고, 다음 보물을 보자.
>
>
>
>목걸이다.
>가까이서 보면 열라 멋지다.
>소라인지 고둥인지 달려 있고, 원초적인 느낌이 난다.
>소리는 나지 않는다.
>
>다음은 6단 오디오 콤포넌트와 내 키만한 스피커다.
>저멀리 황새울 들녘이 보이는 파란방에 이 오디오를 설치했다.
>나 혼자서는 너무 무거워서 지킴이들이 도와주었다.
>소리? 두말하면 잔소리다.
>와서 직접 들어보시라.
>그런데 이 오디오는 그냥 마을에 남겨두어야 할 것 같다.
>
>
>
>그 다음으로 삼성 17인치 CRT 모니터다.
>컴퓨터 본체와 연결해서 쓰면 된다.
>요즘 유행하는 LCD도 아니고, 게다가 완전평면도 아니다.
>그래도 필요한 사람이 있으리라.
>나도 전에 쓰던 모니터가 화면이 흐려지고 치지직 하면서 망가져서 길거리 다니면서 이것과 거의 같은 것을 줏어서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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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변압기를 소개한다.
>사진으로 보면 낚아보이지만 성능은 이상이 없는 것 같다.
>일단 불은 들어오니까.
>그런데 주변에 110V를 사용하는 전기제품이 없어서 실제로 테스트해보지는 못했다.
>집에 전기는 220V인데, 110V를 사용하는 가전제품이 있다면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변압기다.
>크기는 작아도 무게는 꽤 무겁다.
>
>
>
>다음으로 미술가 지망생이나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보물들이다.
>바로 팔레트와 24색짜리 포스터 그림물감 세트, 두두둥!!
>사진을 직접 보면 알 수 있지만 붓도 몇 자루 서비스로 나간다.
>다양한 색깔로 회색빛 마음을 상큼하게 칠해보도록~
>
>
>
>
>다음으로 귀여운 탁상시계를 하나 소개할까 한다.
>디자인이 모던한 것이 장점이다.
>우주선에 떡 하니 올려놓아도 어울릴 것 같다.
>건전지가 없어서 테스트는 해보지 못했지만 알람 기능도 있고, 잘 작동할 것만 같은 예감이 팍팍 든다.
>특히 아침에 휴대전화 알람 기능 맞춰놓고도 못일어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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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옥스포드 한영사전이다.
>헌책이 아니라 새책이다.
>종이가 새하얗다.
>이거이거 표백한 것이겠지만 하여튼 손때가 묻지 않은 한영사전이고, 들고다니기에도 편하다.
>1998년 발행되었고, 가격은 11,000원이라고 적혀 있다.
>사전집도 있다.
>거기에 넣어서 다니면 사전이 상하거나 구겨질 염려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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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셋트 테잎도 많다.
>가요가 대부분인데, 이정현 코요테 SES 박지윤 유승준 등등이 있다.
>와서 듣도 싶은 것이 있으면 들어도 좋고 가져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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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도 몇 개 있다.
>아래에 있는 것은 물물교환 장터인가를 통해서 그냥 얻은 것이다.
>빨간색 베네통 가방이다.
>등에 메고 다니는 베낭 필요한 사람은 여기와서 가져가라.
>색깔도 곱고, 튼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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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라디오도 있다.
>AM과 FM이 나온다.
>이어폰이 없어도 외부 스피커가 달려 있고, 소리도 제법 크게 나온다.
>이것은 내가 대추리에 처음 들어와서 전기도 없이 살던 시절에 외부소식이 궁금해서 라디오나 구해볼까 하고 빈집을 돌아다니다 구한 것이다.
>한동안 이 라디오를 들으며 긴긴 밤을 보냈다.
>건전지는 내가 새것으로 끼어 놓았으니 앞으로 당분간 건전지 바꿀 일은 없을 것이다.
>허리춤에 찰 수 있도록 끼우는 고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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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도 있다.
>두 부분이 분리가 되는 형태로, 3단으로 나눠진다.
>옛날엔 이렇게 분리가 되는 피리를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서 그냥 눈물을 머금고 값이 더 싼 일자형 피리를 불기도 했었다.
>피리가 분리가 되면 속에 들어가는 침을 청소하는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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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나온 분이나 운동을 하려고 마음 먹은 사람은 이번 보물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광고로 많이 나왔던 애브슬라이드다.
>그런데 이거 단점이 많다.
>먼저 이거 하면서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건 본인이 직접 알아서 판단하기 바란다.
>하여간 정품이다.
>무릎에 대는 뭐시기는 없고, 그냥 본체만 있다.
>단점 또 한 가지는 잘못하다가 턱이 깨질 수도 있다는 거다.
>뭐, 그래도 공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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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전화기 없는 사람이 여기 와서 이거 꼭 가져가기 바란다.
>거의 새것과 다름 없는 전화기다.
>사무실에서 쓰기에도 편하다.
>모양도 이쁘고 색깔도 미려하다.
>피자매연대 사무실에 있는 전화기가 너무 낡았는데, 이걸 가져다 써볼까??
>
>
>
>등산용 베낭도 있다.
>이건 한 45리터 정도 들어간다.
>봄, 여름, 가을에 2박3일 정도 산행할 때 알맞은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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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가 또 있다.
>이것은 벽에 걸어둘 수 있는 시계다.
>이것은 내가 테스트를 끝낸 시계다.
>아무런 고장 없이 잘 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이 정확히 맞는다.
>내가 며칠간 써봐서 안다.
>단순하고, 무난하다.
>어떤 젊은 여성이 떠나고 버려진 방에서 가져온 시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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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용 대형 베낭이다.
>이것은 아마도 크기가 60리터짜리인 듯 싶다.
>겨울에 비박을 할 때도 매트와 침낭과 버너와 그밖에 옷가지와 부식거리 등을 모두 채워넣어도 넉넉할 정도로 큰 베낭이다.
>디자인은 전형적인 등산 베낭 스타일이다.
>상표는 쟈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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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큐어들도 구했다.
>형형색색의 이놈들을 내 열 손가락과 발가락에 모두 가지각색으로 칠해버리고 싶었으나 지우개가 없어서 칠하지 못하고 있다.
>필요한 사람들은 와서 맘대로 손톱이나 발톱에 칠해도 좋다.
>지우는 액체를 가지고 오는 사람에게는 덤으로 보물 하나를 더 줄 생각이다.
>많이들 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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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제 마지막이다.
>씨디 40장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다.
>씨디 껍데기는 없고 알맹이만 있을 경우 이것이 하나 있으면 쉽게 보관할 수 있고, 씨디에 흡집도 생기지 않는다.
>원하는 씨디를 골라서 쉽게 쏙 빼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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