돕헤드의 [똥짐을 질 수 있을까] 에 관련된 글.
"퇴비를 만들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퇴비 좋지, 뭐 문제될 거 있겠어?"
오늘은 내가 사는 대추리 옆집에 퇴비화장실(일명 생태화장실이라고도 한다)를 만든 첫날이다.
내가 보아온 생태화장실 대부분은 몇 명이 달라붙어서 공사를 해야만 하는 그런 일종의 건축구조물이었다.
화장실 건물을 새로 짓고, 땅을 깊이 파고, 나무를 잘라 치수에 맞게 못질을 하는 등...
이것이 솔직히 내겐 부담이었다.
'똥살리기 땅살리기'를 읽은 후 당장 실천하고 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