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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후기] 동국대 선전전은 이렇게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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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친꽃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댓글 1건 조회6,620회 작성일2004-05-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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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전 결합 못하신 분들이 궁금하실 거 같아서요 ^^

자초지종은 또 이렇습니다.


11시경 명동성당 들머리에 가니, 엄지탱님이 홀로 물건을 챙기고 계셨어요.

이주동지는 선주와 민우씨가 함께 동참하기루 했죠.

엄지탱, 선주, 민우, 깨철, 구로구, 미친꽃은 택시를 타고 (왜냐구? 동국대는 산꼭대기에 있는 매우 불친절한 학교입니다. 평지에 있는 학교 작은 학교 좋은 학교!!!)

조금 지각했어요.
동국대 중앙도서관 앞에는 동국대 맑스철학 연구회와 동연 학생들이
가판대를 차려놓고, 선전물을 써서 벽에 붙여 놓았더군요.

우린 수줍게 선전전을 시작했죠.
그러나 나중에는 불같이 뜨겁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배지는 별로 안팔렸지만(동국대 학생들은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었던 겁니다) 말이죠.. 그래도 서명은 다른학교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인자한 웃음을 지어보이신 스님들도 많으셨고.... 관심있게 물어본 학생도 한명 있었답니다.

구로구는 혼자 도서관 앞에서 악기를 불며 춤을 추었고요.
동국대 학생들과 선주씨는 '불나비' 마임을 즉석에서 공연했답니다.
또 동국대 학생과 미친꽃은 '둘이서 홀로' 랠리를 다녔어요.

뜨거운 햇볕아래 땀을 흘리며 치질무렵.
노오란 다꽝님이 빠알간 수박을 썰어오셔서 맛있게 먹었죠.


선전전은 '스탑크랙다운 노래'를 합창하며 춤추는 것으로 마무리!


동대학생들이 마련해온 김밥을 먹고나서 간단히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저는 노느라고 무슨 얘기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요.
동국대 학생들은 금요일날 지속적으로 동국대에서 선전전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엄지탱님과 깨철님이 뭐라고 뭐라고
했는데 잘 기억은 안나구요. 아마, 선전전이 배지나 서명을 받는 차원에서
학생들과 내용을 공유하고 확장시키는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 보면 좋겠다...이런 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명동으로 돌아오는 길은 매우 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 꼬랑지--
참. 돌아오는 길에 '노브라해방연대'라는 지하혁명조직이 결성되었다고 하는군요. 초동멤버는 구로구, 다꽝, 미친꽃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모임 이름에 있지롱~

이 모임의 주요 모토
"우리 몸에 자유를~"
"우리의 젖에게 햇빛과 바람을~"
입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험난하군요.
이 모임을 패러디한 "노팬티 해방연대"를 운운한 하며 장난으로 응수한 분도 계셨지만,
"노브라 해방연대"라면 노브라를 해방하는 것이냐는 아주 진지히거더 칼침처럼 예리한 지적을 한 분도 계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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