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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소득 쟁취 파티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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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깨철이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댓글 2건 조회8,609회 작성일2005-03-27 11:15

본문

<얍!>의 선언문

 

- 모든 부의 생산은 사회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사회적 기초소득을 받을 자격이 있다!

- 우리에게 돈을 내놓지 않으면 경기는 회복되지 않을 것이고, 산업은 멈출 것이다!

- 고용에는 한계가 있다. 기계가 대신할 수 있는 일을 인간이 억지로 대신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기계가 찍어낸 물건을 소비할 사람이 없다면 기계가 무슨 소용이랴? 모든 생산권력은 우리의 소비능력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기초적인 돈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권리여야 한다.

-  우리가 사지 않는 것은 사멸하고, 사는 것은 살아남는다. 여기에는 타협도 협박도 그 누가 그 누구를 대신할 수 있는 어떤 대표성도 가질 수 없다. 우리는 여기서 즉각적인 사용가치를 만족시키며 욕망을 만족시킨다. 만족과 향유의 대리가 있을 수 없다. 개인과 집단의 분리조차 없다. 우리가 사회적이기 위해 먼저 개인이어야 하고 개인으로써 사회에 참가한다는 참여의식은 전도된 것이다. 여기에서는 모든 것이 즉각적으로 사회적이며 집단적이다. 정치와 경제의 분리도 없다. 이것이 즉각적인 직접민주주의이며, 절대적 민주주의다. 그렇다면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노동이 아니라, 우리는 소득을 가져야 한다!

- 노동과 자본은 우리의 소비능력, 모든 생산의 기초가 되는 위대한 이 욕망의 생산능력에 종속되어야 한다. 노동과 자본은 사회적 생산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노동과 자본에 권력이 주어져서는 안된다!

- 오늘날 모든 가난한 사람들은 사지 못함으로 해서 바로 사회발전의 근원적 힘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려준다!

- 자본과 노동은 우리의 욕망-소비적 생산으로 드러나는-이 생산하는 것을 포착하여 재생산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생산과 재생산에 대한 모든 관념은 전도된 것이다!

- 모든 생산 능력은 사실상 자본과 노동이 경멸해마지 않았던 여기, 산업이 폄하했던 소비라고 부르는 여기에 있다. 부채에 바탕한(결여에 바탕한) '생산을 위한 생산'은 주제넘는 생각이었다. 그 주관적 관념론에 종말을 고할 때다!

- 모든 인간이 소득을 가져야 할 권리는 어느 면으로 보나 정당하다. 이것이 과학기술의 발달을 인간과 생명에 적대적으로 돌리지 않는 길이요, 산업을 멈추지 않게 하는 길이요, 사회를 참혹하게 만들지 않는 길이다!

- 실업, 빈곤, 불안정고용의 해결책은 우리 모두가 일정한 사회적 소득을 갖는 것이다!

- 사양산업, 그것이 사라지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을 억지로 살리기 위한 저임금과 고강도 노동을 동원하지 말라. 그대신 우리에게 소득을 지불하라! 그러면 우리는 보다 참신하고 새로운 것을 생산해낼 것이다!

- 우리 소비능력의 생산성을 믿으라! 여기가 욕망이 생산되는 자리임을 믿으라! 자본과 노동은 재생산일 뿐이다. 보라, 우리의 소비가 반환경적 생산권력을 막고 있다. 반환경적 산업을 사양사업으로 만들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소득을 보장하라! 그리고 우리가 사는 것과 사지 않는 것의 민주주의를 따르라! 먹고 싶으면 먹고, 먹고 싶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 이것이 민주주의다. 대의제조차 필요치 않다.

- 사회적 소득, 이것이 민주주의다. 모든 것은 사회적 소득을 높이는 것에 종속되어야 한다!

- 우리는 노동하는 인간에서 유희적 인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다. 우리가 희생물이 되지 않고 유희적 인간이 되기 위해서 모든 인간은 사회소득을 가져야 한다!

 

*** 깨철이의 개인적 요구사항

나는 군대에 갔다 왔다. 군대가산점 이런 것 필요없다. 돈으로 달라! 국가와 사회는 10년상환으로 이 돈을 갚아라! 나는 지금까지 군대가산점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입사경쟁에서 군대가산점을 적용받아본 적도 없고, 경쟁에서 이겨서 입사한 뒤 군대가산점을 적용받아본 적도 없다. 그러니까 난 지금까지 프리랜서로 일했고, 일하지 않을 때는 백수였던 셈이다. 그런데도 국가는 염치도 없이 나에게 예비군훈련을 강요했고, 게다가 이번에는 민방위소집장을 보내 온 것이다! 이런 거 좆나게 해도 주위에서 누구 하나 수고했다고, 모두를 위한 일이었다는 말한마디조차 듣지 못했다. 여자들은 애새끼를 까면 자기 자신에게 기쁨일 수도 있고, 가족이나 친지 모두들에게 기쁨일 수도 있고 칭찬도 받고 격려도 받곤 한다. 게다가 사회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고 돈까지 받을 수 있다. 물론 그래야 정상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는 군대를 갔다왔다고 해서 그것이 나의 기쁨이었고, 가족이나 친지의 기쁨이었던 적이 없으며 칭찬 한마디 듣지 못했다. 물론 그런 말을 듣고 싶은 게 아니다. 그냥 돈으로 달라.

그러므로 국가는 나에게 갚지 않은 빚이 있다. 이 빚을 갚기 바란다. 남자들은 '군대가산점' 이런 쓰잘데기 없는 주장을 하지 말기 바란다. 여자들은 남녀차별 운운하며 '경쟁에서 가산점을 줄 것이 아니라 호봉에 반영해야 한다'는 이따위 쓰잘데기 없는 주장을 하지 말기 바란다. 그게 뭐냐? 취직을 못한 인간은 군대가산점을 받지 말라는 얘기인가? 이게 다 부익부 빈익빈을 낳는다. 그냥 돈으로 지급받아야 한다! 그래야 소외가 없다. 한꺼번에 지급하기 어려울 것 같아 국가를 생각해줘서 10년상환을 요구하는 거다. 한달월급은 80만원으로 계산되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80만원*26개월). 싸게 매겨준 것이다. 80만원에는 사실 강제적 집단수용에 대한 피해보상, 성욕 탄압 피해보상, 강제적 커플 파탄 피해보상, 강제적 교우관계 파탄 피해보상, 강제적 교육중단 피해보상 등등을 다 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사회적 보상비용은 충분히 계산될 수 있다. 나는 이것을 받아내야 겠다. 군대가산점 혜택을 받지 못한 남자들이여, 단결하라!

 

 

사회소득 쟁취 파티 <얍!>은 조만간 다른 것이 될 것이다. 임시 선언문이자, '사회소득 쟁취 그룹'을 형성하기 위한 말그대로 사전 파티다.

우리는 사회소득의 제형태들에 대한 자료를 모을 것이며, 기계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한 오늘날 그것에 걸맞는 현대적인 사회소득의 정책을 내세울 것이다.

사회소득 쟁취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과 사회의 제단체들에 우리의 활동을 홍보할 계획이다. 우리는 실업자, 노숙자, 모든 빈민층, 비정규직 노동자 등등을 사회소득 쟁취!로 연대시키고 싶다. 우리는 기존운동의 갑갑한 카테고리들을 해체시키고 탈구축시키는 작은 '텐서'이고자 한다.

우리는 탈구축되는 분자들의 '사건'이고자 한다.

 

자, 파티는 시작되었다. 우리가 파티의 초대장을 보낼 수 있도록 당신의 메일주소를 보내달라.

이리로---> kikibar@gmail.com

1차 파티 매니저 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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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티깨철님의 댓글

안티깨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깨철이 똘아이새끼 니대가리에서 나오는 내용은 항상 그렇지 ㅎㅎㅎㅎ 아직도 백수냐??

미친꽃님의 댓글

미친꽃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저급한 욕을 입에 달고 계시니 오래 사시겠습니다. 좋으시겠구려.  당신은 백수인가 보구려. 항상 돌아다니며 욕이나 배설하러 다니는 것을 보니, 하여간 좋겠습니다. 한가하게 욕이나 하러 다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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